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
어제(18일) 하루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86명.
이틀 연속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.
수치상으로는 3차 대유행 초기였던 지난해 11월 말 수준이 됐습니다.
조금씩 진정되는 모습은 지역별 발생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17개 시·도에서 모두 환자가 나오긴 했지만, 세 자릿수는 경기도뿐이었습니다.
하지만, 벌써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.
특히,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이 높은 건 위험 요인입니다.
실제로 최근 2주 기준, '감염경로 조사 중' 비율은 25%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
신규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은 언제,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아직 모르는 겁니다.
이른바 '조용한 전파'를 통해, 언제든 다시 확산세가 거세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.
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관련 지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.
천 명대 확진자가 나왔던 시기의 여파도 있지만, 하루 사망자는 여전히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
위중증 환자도 3백 명대입니다.
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내일이면 꼬박 1년.
정점이 지났다고는 하지만, 3차 대유행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걸 잊어선 안 되겠습니다.
강진원 [jinwon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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